요즘 증시가 뜨겁다. 11월 6일 자 코스피 지수 현재 4026포인트.. 이틀 전 아침 토스계좌를 열어 보는데 주가가 미친 듯이 빠지더라 미국계좌 한국계좌 상관없이... 가끔씩 급등주를 재미 삼아 타곤 하는데 이건 마치 급등주에 타듯 미친 듯이 급락이었다.
조금 빼는 게 아니다. 코스피 지수는 3900선까지 내려왔고, 급기야 10분간 거래정지가 걸렸다. 서킷브레이커 비슷한거 라던데..
그리고 난 후 오후장에는 다시 4000선을 회복했는데. 외국인들이 4일에 걸쳐 7조 가량 팔아치워서 급락이 나왔고, 국민들이 그 물량을 받아내서 4000선을 회복했단다. 그리고 여전히 외국인들은 계속해서 빠져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언론에서는 4000선을 넘어 7500까지도 갈 거라고 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이에 환호하며 외국인들이 빠져 급락이 나오면 자신이 대신 들어갈 자리가 생겼다며 좋아한다. 과연 7500선까지 갈 수 있을까? 이렇게 호도해 두고, 이제 기관들이 빠져나가는 건 아닌지...
2025년 초만 하더라도 국장탈출은 지능순이라며 비아냥 거리던 사람들이 코스피가 4000이 넘는 지금 국장은 더 오를 꺼라며 환호하고 있다. 더 오를지.. 더 떨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근데 파는 사람이 사는 사람보다 많으면 떨어지고, 오른 게 있으면 떨어질 자리도 있다는 건 안다.
이번 상승장은 2025년 6월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코스피 2600이던 코스피가 2025년 10월 31일. 그리고 11월 1일 4000선을 돌파했다. 약 4개월 만에 150% 상승했다. 그리고는 외인들이 7조가 빠져나가고 기관이 아직 못 빠져나간 와중에 언론은 7500까지 돌파할 수 있으니 마음 놓고 주식 상승에 배팅하란다. 이건 마치 기관이 빠져나가야 하니 니들이 아직 물량 다 받아줘라고 말하는 거 같다.
환율은 연초 1300원대를 넘어 1400원을 넘었다. 환율이 급등하는 바람에 외국인들에게 국내증시가 굉장히 싸 보였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넘어서니 7조 넘는 금액을 팔아치웠다. 환율이 높아 싸 보이는 증시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비싸졌다고 보는 걸까? 아니면 단순한 손바뀜일까? 그건 나중에 시간이 가면 알려주겠지.
미국증시도 엄청 많이 올라서. 유튜브에 보면 미국주식에 몇 년간 투자했더니 자산이 몇 배로 불렸다는 스토리가 계속해서 올라온다.
이어서 부자가 되려면 월급의 일부를 떼어서 미국 s&P500에 투자하기만 하면 부를 이룰 수 있다고 떠든다. 연평균 수익률이 10~15%? 된다고 떠들면서,, 그렇게 오랜 기간 투자하면서 시간과 복리의 힘을 이용하면 부자 되는 것은 아주 쉽다고 떠든다.
음.. 아마 이건 계속된 미국 주식 상승장의 결과 때문이겠지? 미국주식도 국내 주식도 엄청난 상승이 이뤄진 지금.. 상승은 이제 시작일까? 아니면 꼭대기에 온 걸까?
2021년 11월.. 국내 부동산 아파트 시장은 2019년에 비해 평균적으로 2배 많이 오른 곳은 3배 이상 올랐었다. 단 2년 만에 2배에서 3배 상승이 이뤄졌었다. 강남의 어느 10억대 아파트가 50억까지 치솟았다. 그러는 사이 사람들은 미친 듯 오른 아파트 가격에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미친 듯이 빚을 내서 집을 사기 시작했다. 아파트 가격 상승은 영원하다면서 부동산 불패를 외치며...
그 후 한 두 달뒤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그 열기는 식기 시작했고, 2025년인 지금 그때 비하면 거의 30프로에서 50프로 떨어진듯하다(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 지금에 와서 해석하길 2년 만에 200~300프로 상승은 너무나 급상승이었다 해석하는데
아무리 2000선 중반대 증시가 시작했다고 한들 반년도 채 되지 않아 증시가 두 배 가까이 올랐는데 이게. 과열이 아닐까?